인물/팀
수서교회에서는 반찬봉사팀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50여 가정에 가정식 반찬을 제공하고 있다. 팀장은 계절에 적합한 레시피 계획을 세우고 준비한다. 반찬봉사팀은 총 48명 내외로 구성되어 있는데 재료를 준비하는 준비팀, 조리를 담당하는 조리팀 그리고 배달을 맡는 배달팀으로 구성되어 있다. 미리 준비된 레시피와 장보기 등을 통해 준비하고 매주 목요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약 5시간 동안 밀도있게 요리를 준비하여 50여 가정에 따뜻하고 맛난 반찬을 공급한다. 여기서 50여 가정은 인근에 거주하면서 직접 반찬을 챙기시기 어려운 처지에 있는 분들이 주를 이룬다. 내부적인 심사과정을 통해 대상이 정해진다. 또한, 수서복지관과 태화기독교복지관에도 연계하여 공급하고 있다. 지난 2년간 반찬봉사팀 팀장으로 부름받아 순종해 주신 김경화 권사님을 만나 보았다. 처음엔 생각지도 못한 팀장직이 너무 부담 스러워 못하겠다고 말했는데 한주동안 너무도 힘들더니 꿈에서 예수님의 음성이 들려와 아! 순종해야 하는구나 하고는 바로 팀장직을 맡으셨다고 한다. 그러고 나니 도움의 손길들이 많이 나타났다. 아들이 엄마를 도와 한글로 레시피 작성하는 법을 가르쳐 주고 여러 조원들이 도움을 주었다. 다니던 직장의 원장님도 평소 무섭던 성격과 달리 호의적으로 봉사일을 허락해 주시는 등 하나님의 일을 순종으로 대하면서 큰 감동과 임재를 체험 하였다는 간증을 들을 수 있었다. 귀한 나눔의 과정을 질문과 대답으로 정리해 보았다. / 편집자 주
2월 마지막 주일, 14시~예뜨락에서 (전) 반찬봉사팀장 김경화권사님을 만나
2023~24년 팀장 사역을 감당하면서 느낀 애로사항과 보람된 일 또 앞으로 팀 발전을 위한 바램 등에 대해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Q1. 반찬봉사팀장으로 사역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애로사항)은 무엇이었나요?
A1.반찬봉사는 단순히 음식을 만드는 일이 아니라, 주님의 사랑을 전하는 중요한 사역입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첫째, 자원봉사자의 부족이 가장 큰 문제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지만, 지속적으로 참여하는 분들은 적었고
둘째, 일반 가정식이 아닌 거의 50여 인분에 대한 레시피를 개발하는 것 등이였죠
Q2.반찬봉사를 하면서 가장 보람 있었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A2.무엇보다도 반찬을 받고 감사해하는 지역사회 주민들의 반응이였습니다
일체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는 집밥의 느낌을 아시고 "박카스를 건네는가 하면 들어 오라며 반기는 모습"을 볼 때 가슴 뭉클했지요
‘이 사역이 참 의미 있는 일이구나’라고 다시 한 번 깨닫게 됐어요
사진. 매주 목요일 구성전 주방에 모여 반찬 봉사를 마친 후 조원들과 다과를 나누는 모습에는 기쁨이 늘 넘친다.
Q3.앞으로 반찬봉사 사역을 더 발전시키기 위해 보완해야 할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3.지속 가능한 봉사를 위해 몇 가지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더 많은 성도님들이 자원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봉사자 교육과 동기 부여 프로그램이 필요합니다.
또한 반찬의 질과 다양성을 높이기 위해 전문 영양사 등 정기적인 피드백을 받고, 수혜자들의 건강 상태나 기호를 반영한 맞춤형 식단을 개발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4. 끝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A4.반찬봉사 사역은 단순한 ‘음식 전달’이 아니라, ‘사랑 나눔’입니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빌립보서 4:13) 말씀처럼, 주님께서 주시는 힘으로 우리는 모든 것을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분들이 이 사역에 동참하여 함께 사랑을 실천해 나가기를 소망합니다.
2025.2.23 배현숙 집사 / 촬영팀 부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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